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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피 1억에도 지산 안 팔려" 공실만 5000실, 근데 3000실 더 짓는다고? l 땅집고GO

날짜
2025/03/18
구분
부동산 투자
키워드
부동산 투자
비고
생성자
키워드 DB / 오르페우스

"마피 1억에도 지산 안 팔려" – 고양시 지식산업센터 공실 문제의 심각성

최근 경기도 고양시에서 지식산업센터(이하 지산)의 심각한 공실 문제가 드러났다. 지난해 7월 준공된 현대 프리미어 캠퍼스 지축역에이스 하이엔드 타워는 대규모 지식산업센터로, 각각 1,100호실과 400호실을 갖춘 대형 시설이다. 하지만 2024년 12월 기준 입주율은 겨우 10% 수준에 불과하다. 두 건물을 합쳐도 1,500호실 중 실제 사용 중인 공간은 150호실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공실로 남아 있다.
네이버 부동산에는 해당 센터들의 임대 및 매매 매물 600개 이상이 올라와 있으며, 심지어 분양가 대비 1억 원 이상 저렴한 매물도 거래되지 않는 상황이다. 공실이 지속되면서 관리비 부담도 커지고 있으며, 이러한 문제는 비단 지축역 인근만이 아닌 덕은지구, 향동지구 등 고양시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고양시 지식산업센터, 공급 과잉의 현실

고양시의 지식산업센터 공급 과잉 문제는 몇 가지 요인으로 분석할 수 있다.
1.
무분별한 공급 확대
현재 고양시에 준공된 지산은 25곳, 총 11,443호실이다.
이 중 **6,404호실이 입주해 평균 입주율이 56%**에 불과하다.
추가로 6곳이 공사 중이며, 올해 4곳이 준공될 예정이다.
2.
기업 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공급 정책
고양시는 베드타운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산 공급을 장려했지만, 정작 입주 기업 유치 전략이 부족했다.
연매출 500억 원 규모의 의료기기 제조업체 에이스메디칼은 서울 고덕으로 이전했고, 고양시에 본사를 두었던 알래르망도 강남으로 이동했다.
3.
부족한 교통 인프라와 비즈니스 환경
향동지구의 경우 평당 월세가 1만 원대로 저렴하지만 공실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기업들이 입지 조건을 고려할 때 교통 인프라와 주변 상권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이다.
서울과 비교해 기업 운영에 필요한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다.

고양시의 대응 – 규제 완화, 하지만 효과는?

고양시는 공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종 규제를 완화했다.
기존 7개 업종에서 126개 업종으로 확대해, 법무·회계·방송·OEM 제조업 등의 입주를 허용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공실 해소 효과가 미미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식산업센터가 기업 유치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공실 리스크는 더욱 커질 것이며,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향후 전망 – 지식산업센터 시장의 리스크

현재와 같은 공급 과잉과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 지식산업센터 시장의 리스크는 더욱 커질 것이다.
공실 증가 → 투자 가치 하락 → 분양 및 임대 시장 악화의 악순환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공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향후 수년간 더 많은 지식산업센터가 공급될 예정이기 때문에, 입주율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고양시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역에서 지식산업센터의 입주율 하락과 가격 조정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은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